1건의 선술집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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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39 팔로워 261
4점 맛 보통 가격 보통 응대 친절함
흔히들 주당들은 선술집 선술집 하면서 분위기 있는 술집을 말하곤 하는데, 선술집은 말 그대로 서서 마신다고 해서 선술집이다. 봉명역 근처에 족발을 먹으러 갔다가 2차를 하기 위해 둘러보다 딱 눈에 들어온.. 이름부터 정감있는 다가동 선술집.
특이하게도 2층이 있는 선술집, 일반 호프집 또는 투다리 느낌도 약간 있는 분위기다. 여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음악적 취향이 우리 꼰대들과 딱이라 감성까지 충만해졌다. 맥주 한잔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
맥주와 궁합이 딱 맞는 먹태를 주문. 젊었을 때 들었던 좋은 음악들을 들으며 과거 선술집의 대표격이었던 포장마차의 잔술을 떠올려본다. 까치담배와 잔술은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낯선 풍경이리라..
전형적인 맥주 기본 안주인 뻥과자와 김, 그리고 맥주 황제의 최고봉인 먹태. 솔직히 먹태도 천안에 와서 처음 먹어본 안주 중의 하나인데, 꼭 천안이어서가 아니라 그 때가 딱 먹태가 유행할 때가 아니었나 싶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먹태지만, 먹태를 맛있게 하는 집을 가보면 맛이 천지차이다.
맥주병이 쌓여가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가동 선술집에서의 한잔은 술과 안주의 본연적인 맛에 추억을 입혀 더욱 근사한 술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행여나 다음에도 이 동네에 온다면 또 들르지 않을까 싶은 선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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