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동도통영굴밥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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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티벳여우 평균 별점 3.2 평가 208 팔로워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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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는 보기 드문 굴 전문점입니다.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이 2002년에 이전한 후 인근상권이 정말 처참할 정도로 죽어나가던 2000년대 중반, 홀연히 그 상권에 들어와 대부분의 외식업자들이 닭갈비와 막국수로 끝장승부를 보던 춘천상권에서 지금까지 맛 하나로 살아남은 가게가 있으니 바로 이곳 동도통영굴밥입니다.
위치가 참 절묘하게 구시가지의 장사 되지 않을만한 곳입니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해당지역은 예나 지금이나 A급 입지와는 거리가 먼 곳으로, 어쩌다 여기서 장사를 시작할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테이블은 모두 2인용 좌식테이블로 18개가 놓여있습니다.
2인 좌식을 세 개씩 붙여놔서 좁은편이고, 사실상 6인 테이블에서 반강제로 옆사람과 겸상을 하는 분위기에 가까워서 옆 테이블에서 하는 대화가 아주 잘 들립니다.
주문을 하고서 손님수에 따라 조금 기다리거나 좀 많이 기다리다 식사가 다 준비될 즈음에 미역국, 가게에서 담근 깍뚜기와 나오고 굴도 들어가고, 젓갈내음이 강한 겉절이가 나온 후 굴밥이 바로 나옵니다.
굴밥은 생굴, 참기름, 부추를 넣어 향도 좋고 고소하면서도 맛이 좋습니다. 같이 나오는 겉절이에도 굴이 제법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를 끝낸 후 계산을 하면서 보니 잔반은 전부 뚝배기에 밀어넣어 정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전체적으로 좌석이 좁아서 복닥댄다는 점만 제외하면 흠잡을 곳 없는 좋은 음식점이라 매년 굴철에 찾아가곤 하지만 실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손님이 대단히 많은 편이니 번잡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면 식사시간을 약간 비껴서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방설비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피크타임엔 좀 밀리는 편이지만 넉살이 좋으신 사장님이 잘 커버하고 계셨습니다. 드라마에서 볼 법한 주모의 이미지가 딱 이러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뒷편 주차장에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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