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시크릿가든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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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맛두이안 평균 별점 3.8 평가 450 팔로워 101
5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보통
재방률 91%. '거품 낀 익선동 구석에 작게 빛나는 A급 보석'
익선동은 참 악랄하다. 다 가본건 아니지만 최소 7~8군대 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 거품은 지나치게 오버되다 못해 욕조를 넘어 주방까지 꽉 차 있으니 말이다. 애당초 익선동이 언제부터 이렇게 핫플레이스 였던가?
장인의 손길이 와닿던 고깃골목과 수제비 칼국수 골목 그리고 맞은편 숨겨져있는 보쌈골목과 국밥 골목이 종로의 맛이였는데, 어느새 이도저도 아닌 맛으로 고오오오급 레스토랑 가격 쳐대는 음식점들이 맛 대신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배가 아닌 허영심을 채워주고 있다. 이건 종로의 부흥인가 아님 타락인가.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눈 여겨보고 있던 집이였는데 불신에 가득차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음식의 비쥬얼에 넘어가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여기 '시크릿 가든' 이다.
기본이 2만원대인 익선동 골목들과는 달리 여긴 거진 1만원 이하대. 12000원 주고 먹어도 되겠다 생각했지만 9000원 8000원...고맙습니다...
본래 초코렛 전문 음료 카페였는데 어느새 바껴있더라.
음식은 비쥬얼부터가 정말 아기자기하다. 근데 맛 역시 좋다. 와우...
한스델리나 롤링파스타보다 더 좋았다 감히 말 할 수 있겠다. 가격차도 크게 안 나는데 이 정도면 감지덕지.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으로 뭔가 유럽의 갬성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직장인이고 이 동네 살았다면 종종 여기서 아침과 저녁을 먹었을것이다. 깔끔한 간단 식사부터 기름진 식사까지 고급 김밥천국이 따로 없다.
좋다. 메뉴 겨우 3개 먹어본거지만 흠잡을데 하나 없이 깔끔하다 장담할 수 있을 것. 복잡한 익선동에서 살짝 벗어나 맛집을 찾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길 권장한다. 권농동 입구를 책임지고 있는 여기는 '시크릿 가든' 이다.
이런 집들이 늘어난다면 종로가 무슨 꼬라지로 변한다 한들 언제나 환영할텐데 참 안타까울 노릇이다...
오랜만에 기분좋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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