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홍가네뒷고기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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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39 팔로워 261
5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청당동에서의 한잔은 언제나 유쾌하다. 함께 하는 지인들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많은 먹거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이번 선택은 약간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며가며 항상 궁금했던 홍가네뒷고기이다.
뒷고기란, 예로부터 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만 뒤로 빼돌려 자기들끼리만 먹었다는 특수부위. 원래 뒷고기는 경남 김해가 본고장으로 상품성이 낮는 저렴한 부위를 모아놓은 것이다. 도축장에서 고기를 빼돌려서 팔아 용돈벌이를 했다는 풍문, 돼지머리 뒤에서 나온 고기라는 설도 있다. 그냥 뒷고기하면 돼지머리에서 나오는 특수부위이며, 가격이 저렴한 돼지고기라고 보면 된다.(근데 일반적으로 그다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가 선택한 부위는 예전에 먹어봤던 꼬들꼬들한 지방층의 재미있는 식감을 가진 특수부위 꼬들살. 주문과 동시에 포장마차 테이블 위로 푸짐한 한상이 차려지는 홍가네뒷고기이다. 메뉴도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지만, 무엇보다 유쾌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최고. 술자리 내내 기분좋게 먹을 수 있어 재방문을 부르는 홍가네뒷고기였다.
늘상 먹을 수 있는 시원한 콩나물국도 술자리에서는 아주 귀한 안주가 된다. 주문한 고기가 나오기 전에 소주한잔을 꿀꺽하는 성미 급한 주당들을 위한 껍데기 서비스..ㅋㅋ
꼬들살은 돼지머리 뒤 양쪽 귀와 귀 사이에 있는 목덜미살을 의미하며, 두꺼운 지방이 붙어있으며 식감이 아주 꼬들꼬들하기에 꼬들살이라고 부른다. 꼬들살 몇 점을 불판에 올려놓고, 잘 구워진 돼지껍데기를 강황가루에 살짝 찍어 소주한잔을 크하 해 본다. 김치 마늘과 함께 노릇노릇 맛있게 잘 익어가는 꼬들살.
맛있게 잘 구워진 꼬들살,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한국 사람은 역시 쌈에다 온갖 맛있는 것들을 듬뿍 올려 먹는 것이 第一感이지 싶다. 깻잎장아찌에 살짝 싸서 먹으면 입안이 청량해지기도 하고, 맛의 변화도 줄 수 있어 아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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