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태백한우실비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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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점 맛 보통 가격 만족 응대 보통
탄광도시의 흔적
태백시에 가면 실비를 자처하는 고깃집이 지천에 깔렸다.
이러한 이유는 태백이 과거에 큰 탄광도시였기 때문이다.
당시의 광부들은 퇴근하고 고기로써 목의 먼지를 씻었다.
물론 당시 광부들은 당연하게도 주머니 사정이 빠듯했다.
고로 격식을 갖춘 고깃집보다 러프해도 저렴함을 원했다.
찬에도 관심이 없고 고기만 찾았기에 실비집이 딱이었다.
오늘 소개할 태백한우실비 역시 이러한 실비의 전형이다.
이곳은 상차림이 단촐하고 그릴링과 같은 서비스도 없다.
투플러스 등급의 한우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낸다.
실제로 주문한 갈비살은 마블링이 매우 살뜰하게 박혔다.
한우의 고소함과 늑간살 특유의 꼬독한 식감이 조화롭다.
고기가 워낙 신선해서 씹을수록 터지는 육즙도 상당하다.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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