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병천순대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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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밀렵꾼 평균 별점 3.9 평가 111 팔로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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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가 항아리와 뚝배기 사이의 무언가에 담겨 나오는데 양이 많아서 한참을 먹었습니다. 바지락도 엄청 많이 들어가요...ㅎㄷㄷ 요 근래 먹었던 칼국수 중에서 조개껍데기가 제일 많이 나온 듯.
국물은 정말 시원해요.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되는 기분...
토종순대 옆집이 칼국수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냥 같은 집에서 순대랑 칼국수 둘 다 하는 거였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잘 말하면 정감가고 야박하게 말하면 조잡함. 뭐... 다소 정리가 안 된 분위기긴 합니다. 생활용품들도 한 구석에 쌓여 있고, 어머님 할머님들께서 바닥에 앉아 식재료를 손질하십니다. 마치 옛날 우리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느낌. 노란장판이나 짝이 안 맞는 식탁의자도 왠지 익숙하고 재밌네요.
이 지역에서 꽤 오래된 집으로 알고 있는데 단골분들이 주로 찾으시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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