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의 그린페이스카페 방문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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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응대 보통
평일에 신나게 야근을(아니, 그렇다고 정말 신났다는 말은 아니고...) 달린 터라 이번 주말은 꼭 좀 그냥 쉬고 싶었었다. 느긋하게 카페에서 커피나 마시고 책이나 읽고 그렇게 보람차게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휴식은 모두에게 필요한 거니까. 때마침 두류공원 근처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다고 하니, 마실도 하고 구경도 겸해서 겸사겸사 집을 나섰다. 날씨도 걷기에 딱이었고 딱 땀이 나기 전에 도착했다. 산책 코스로는 일단 OK. 과연 좀 유명하다더니 밖에서부터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 드디어 우리집 근처에도 이런 핫플레이스가 생기는 건가?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카페에 들어서는데...
여기,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알록달록 봄날의 색채로 치장한 카페는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웠다. 곳곳에서 보이는 꽃과 인형들은 카페를 아늑하게 품고 있었고 인테리어용인 것이 분명한 책과 미술품들도 어수선하지 않고 카페에 녹아들어 있었다. 또 이상하리만큼 피크닉 바구니가 많이 보였는데, 알고보니 대여용이었다. 근처에 공원이 있고하니 피크닉 카페 세트로 대여를 해주는 모양이었다. 밖에서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던 이들도 실은 이 피크닉 세트를 빌리려는 사람들이었다.
좋았다. 가정적이지만 내 집같진 않은 분위기. 화사한 꽃바구니와 같은 카페. 여기서 독서를 하면 참 좋을 것같았다. 그래, 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여성여성함이 뿜뿜하는 이곳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사이로 나홀로 책을 읽...
-드시고 가실 건가요?
-테이크 아웃이요.
그래, 독서는 모름지기 정숙한 도서관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역시 두류도서관이지.
#이 글은 딱히 두류도서관에서 소정의 지원을 받고 쓴 글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냥 스벅이나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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