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고 다 같이 모여 윷놀이를 하고 폭죽놀이를 하는 것도 이제 옛날 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고 소소하게 카페를 찾는 것도 명절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가족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카페를 다이닝코드가 엄선해 골랐다.
*광고일 리는 일절 없으니, 그냥 카페에 발을 들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1. 밀토스트
예전의 서울 종로 풍경만을 기억하는 어른들에게 색다른 종로의 명소, 익선동을 소개하고 들르기 좋은 카페로 단연코 밀토스트를 추천한다. 익선동 속 작은 일본 느낌의 카페라 색다르기까지 하다. 프렌치토스트와 스팀식빵이 시그니처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디저트로도 좋다. 특히 스팀식빵이 찜통채로 테이블에 올라오는 것도 절경이고 장관이다. 핸드드립 커피도 에디터 개취로 정말 맛있었으니 추천! 여러 맛의 병우유도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0-3
영업시간 10:00~23:00
메뉴 및 가격 비엔나커피클래식 7000원 스팀식빵(기본) 12000원
2. 조양방직
가족 수가 많아 카페에 가기 망설여진다면 조양방직을 추천한다. 옛날 방직공장 터를 전부 매입해 일부분은 당시 공장의 느낌을 살려 전시 중이며 가장 큰 공간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나 넓냐 하면, 일정 라인을 넘어가면 진동벨이 울리지 않는다고...(!) 할 정도. 추측으론 아마 한국에서 제일 크지 않을까 싶은 카페다.
주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영업시간 11:00~21:00
메뉴 및 가격 아메리카노 7000원 일본말차라떼 8000원
3. 맛차차
명절마다 해외여행객 수가 경신되는데, 올해 역시 수많은 인파가 인천공항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꼭 해외에 가지 않고도 테마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는 것으로 여행 욕구를 채울 수 있다! 성수동에 있는 맛차차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말차 카페인데 마치 교토의 전통 있는 말차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다. 테라스론 서울숲이 훤히 내다보이기까지 하니 시야까지 확보. 기본적으론 예약제이나 자리가 남아 있을 시엔 현장 착석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8-11
영업시간 11:00~19:00(월요일 휴무, 예약제 운영)
메뉴 및 가격 티코스 20000원 맛차블랑 7500원
4. 카페 석모도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인천 석모도는 어떨까? 석모도 온천에서 보는 인천 앞바다가 정말 끝내준다! 온천 후에는? 차로 1분 거리에 있는 '카페 석모도'에서 시원하게 커피 한잔해보자. 카페 석모도의 경우 흔히 관광지 근처 카페의 낮은 품질의 커피 맛을 비웃기라도 하듯, 꽤 괜찮은 커피 맛을 보여준다. 특히 석모도라떼 경우 적당히 진하고 고소해서 추천.
주소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38-16
영업시간 10:00~18:00(토요일은 22:00까지)
메뉴 및 가격 바닐라빈라떼 5000원 석모도라떼 5500원
5. 최가커피
외관을 보면 어르신들만 가득할 것 같은 이 카페가 사실 핸드드립으로 이름 좀 날리는 그 유명한 '최가커피'다. 요즘 애들(?) 스타일의 카페에 가기 겸연쩍어하는 어른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적당히 빈티지하고 곳곳에 손때가 묻은 건대 입구 최초의 로스터리 카페. 정말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맛볼 수 있다. 메뉴판에 원두 맛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모두의 취향대로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전부 다르게 나오는 커피잔을 구경하는 것도 이 집 커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디저트 베이커리도 꽤 맛있어서 진한 커피와 잘 어울린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13길 23
영업시간 11:30~24:00(주말 12:00~23:00)
메뉴 및 가격 원두별 드립커피 가격 모두 상이
Editor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