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복궁은 연간 550만 명이 찾는 교육과 문화의 공간이다. 특히, 한복 착용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해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다가오는 주말엔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온 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올리바가든
배우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레스토랑, 올리바가든!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언뜻 기억할만한 장면. 두 배우가 점심을 먹으며 '와인도 한 잔 할까?'라고 말했던 그곳이 바로 이 레스토랑이다. 도심 속 정원에 온 것 같은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며, 고풍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리바가든은 유기농 채소와 천연 재료로 요리하여 이곳만의 깊은 풍미와 맛을 자랑한다.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 양식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우아한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념일, 데이트, 외식 장소로 딱 좋은 올리바가든은 경복궁, 대림미술관, 서촌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28
메뉴 만조 크림 파스타 18,000원 / 쵸이스 스테이크 150g 19,900원
2. 호아드
예술 작품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갤러리카페, 호아드.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 3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 전시관 내부 한 켠의 탁 트인 창을 통해 고궁의 아름다운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안국역, 경복궁, 삼청동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본 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메뉴는 커피와 쥬스, 에이드, 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스콘, 브라우니 등 인기있는 디저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고즈넉한 한옥 뷰를 보며 진정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2층 갤러리 내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다만, 카페 좌석과 테이블 크기가 넉넉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2~3인의 소규모 방문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간동 7
메뉴 아메리카노 4,500원, 브라우니 7,000원
3. 기분이닭한마리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로 이어지는 먹자골목을 발견할 수 있다. 고기, 횟집, 곱창, 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많은 선택지를 원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그중 뜨끈하고 진한 닭 국물로 하루의 피로를 싹~ 날리고 싶다면 '기분이닭한마리'에 주목해보자. 닭 한 마리는 살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닭고기를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끝내주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으며, 각종 재료가 잘 어우러져 진한 맛을 내는 국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식후 남은 국물에 졸여먹는 죽은 필수 of 필수 코스! 닭고기로 시작해 죽으로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닭 한 마리, 초복이 다가오기 전 보양식으로 어떨까?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동 203
메뉴 닭한마리 22,000원~42,000원 / 죽 2,000원
Editor.김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