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찌는 더위에 축날대로 축난 내 몸. 몸보신하려니 흔하디 흔한 보양음식으로는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이럴 때 필요한건 뭐? 바로 아저씨 소리 내며 먹게 된다는 어죽! 다이닝코드가 빅데이터가 찾은 어죽 맛집을 소개한다.
1. 지리산 어탕국수
어죽은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이 합쳐져 여름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다. 맛의 비결은 매일 아침 임진강에서 갓잡은 신선한 민물 고기에 있다. 이 민물고기들을 된장과 청주 등을 넣고 푹 고은 뒤 고추가루 등을 넣어 풍미를 살린다. 또한 부드러운 식감과 잡내를 없애주는 얼갈이와 참게로 만든 육수는 가장 중요한 비법이라고.
지리산 어탕국수 더보기▶ http://bit.ly/2OcMvv3
2. 청산어죽
비린 맛이 나지 않아 아이들까지도 즐겨먹는 어죽으로 소 곳. 이 곳의 어죽은 메기, 붕어, 빠가사리, 꺽지, 모래무지, 피라미 등 각종 민물고기를 솥에 끓인 뒤 쌀, 국수와 함께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낸 고단백 영양식이다. 빙어에 양념소스를 발라 구워낸 도리뱅뱅과 민물 새우튀김까지 함께 곁들이면 어르신들은 그 옛날, 개울가에서 잡던 물고기를 끓여먹던 추억까지 생각날 정도라고.
청산어죽 더보기▶ http://bit.ly/2Lh8FP4
3. 찐한식당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 영동, 무주 강마을엔 어죽 전문점들이 있다. 옥천만 해도 다섯 집이 작은 골목에 모여 있다. 유명 관광지도 아닌데 사람들이 이곳 옥천에 모여드는 이유는 오로지 이 곳 때문이다. 이 곳의 어죽은 면발이 탄력 있으며 국물이 진하고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지만 비린 맛이 없다. 피라미를 냄비에 동그랗게 깔고 기름에 살짝 튀겨 고추장 양념을 버무려 깻잎과 함께 낸 도리뱅뱅 또한 별미.
찐한식당 더보기 ▶ http://bit.ly/2OdXC71
4. 풍전뚝집
이 곳의 어죽은 비린내라고는 있는 힘껏 코를 킁킁 거려도 찾아볼 수 없으며, 얼큰을 넘어서 얼칼함이 돋보인다. 무짠지와 파김치를 올려 뜨끈한 어죽을 한 숟가락 퍼서 넣으면 입 안이 뜨겁고 얼얼한 동시에 온 몸이 노곤노곤하게 풀어진다.
풍전뚝집 더보기 ▶ http://bit.ly/2NBBrGO
5. 호수매운탕
입소문만으로도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눈 앞에 펼쳐진 업성저수지의 경관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인 듯하지만 여기에 정점을 찍는 것은 바로 어죽이다. 민물생선은 비리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으나 호수매운탕만의 노하우와 비결로 시원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어죽에 들어가는 붕어는 가시 등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채반으로 걸러서 고기 양이 많고 깊은 맛을 낸다.
호수매운탕 더보기 ▶ http://bit.ly/2OcW0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