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과 해방촌이 다가 아닌 이태원.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좋은 카페가 이렇게도 많다. 이태원에 맛집만 많은 줄 알았다면, 좋은 카페도 많다는 걸 알아볼 차례!
1. 원인어밀리언
핑크핑크한 인테리어에 대리석과 식물이 더해져 여심을 저격하는 원인어밀리언. 가게 곳곳에 가벽과 의자 등 포토존으로 삼을만한 곳이 많다. 좌석이 많음에도 언제나 손님들이 가게를 가득 메운다. 시그니처인 레인커피는 커다란 솜사탕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오는 것인데 커피에 솜사탕을 넣으면 솜사탕이 녹는 모습이 마치 비같기 때문. 솜사탕만 뜯어 먹어도 좋고 커피에 넣어 달달하게 마셔도 좋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31
영업시간 11:00~23:00(일요일은 22:00까지)
메뉴 및 가격 레인커피 7000원 베이비라떼 7500원
2. 오리앙떼
한적한 구석에 숨어있는 그야말로 '숨은 카페'. 인테리어에 오리엔탈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카페 이름과 잘 어울린다. '르큐브'라고 이름 붙인 수제양갱이 시그니처. 정육면체의 반듯한 네모 모양이 인상 깊다. 맛은 총 네 가지로 통팥, 패션후르츠 망고, 그린티 스프레드 초콜렛, 유자 무화과다. 같이 곁들일 커피로는 오트밀과 피스타치오 우유로 맛을 낸 라떼를 추천한다. 독특한 분위기와 맛으로 그야말로 '이태원' 답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16-9
영업시간 12:00~21:00
메뉴 및 가격 피스타치오/오트밀 라떼 6000원 르큐브 3800원
3. 스튜디오콘크리트
의류 매장 겸 갤러리 겸 카페인 이곳은 배우 유아인과 그의 지인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운이 좋으면 유아인을 볼 수도 있다 한다. 허나 에디터는 몇 번을 방문해도 못 봤다는 사실..! 카페공간보다 갤러리 공간이 더 넓어 조용하게 커피 마시기에 좋다. 날이 좋을 때는 이태원 일대를 내려다보며 루프탑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62
영업시간 11:00~20:00(월요일 휴무)
메뉴 및 가격 코코넛라떼 5000원 레모네이드 6000원
4. 챔프커피
이곳 원두를 납품받는 카페가 많을 만큼 커피가 맛있기로 워낙 유명하지만 쿠키가 더 유명하다면 믿겠나? 챔프커피는 쿠키와 커피를 함께 먹는 유행을 한국에 전파한 곳이라고도 볼 수 있다. 쿠키는 크랜베리와 초코맛 딱 두 가지만 파는데 두 개 맛 모두 맛있다. 진한 버터맛과 쫀득한 식감이 일품으로 챔프커피라고 부르는 플랫화이트 한 모금을 곁들이면 최고다.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21
영업시간 10:00~19:30
메뉴 및 가격 챔프커피(플랫화이트) 4500원 챔프쿠키 2500원
5. 아러바우트
유리문에 마스킹테이프로 '커피집'이라는 센스있는 간이 간판(?!)을 만든 내건 곳.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고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 하나하나 모두 다른 느낌으로 채워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제주도 같다는 인상을 준다. 브라우니가 맛있는데 겉바속촉의 정수다.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21
영업시간 08:00~21:00(주말 및 공휴일은 10:00 오픈)
메뉴 및 가격 플랫화이트 4500원 오트밀쿠키 3000원
Editor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