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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하러 갔다가 술한잔 하고 싶어지는 일산 맛집! 술이 술술 들어가네

2019년 1월 6일

 

그런 곳이 있다. 술한잔 한 다음날 속도 풀 겸 해장하러 갔다가 술한잔 더 하게 만드는 그런 곳.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술을 부르는 쌀쌀한 날씨, 술이 술술 들어가는 술한잔 하기 좋은 일산 맛집을 꼽아봤다. 

1. 뒤집기한판

 
일산 킨텍스 근처에 있는 이곳은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도 좋은 일산 맛집이다. 이집에서 해장하기 좋은 메뉴, 바로 짜글이. 쫄깃한 돼지고기와 큼지막한 양파와 감자가 커다란 양은 양푼에 나온다.  
 
즉석에서 짜글짜글하게 끓인 다음, 국물부터 한술 떠서 입에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식도를 관통하여 위장까지 제대로 착지하는 것이 느껴진다. 먹다보면 어느새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나도 모르게 ‘캬~’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돼지고기 잡내도 없고, 양도 넉넉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메뉴! 속도 제대로 풀어주면서 동시에 술한잔 더 하고 싶게 만드는 메뉴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56번길 8-2 
  • 메뉴 및 가격 짜글이 25000원 유황돼지 삼겹살 12000원 

2. 토담순대국

 

얼큰한 순대국은 해장의 진리! 에디터 역시 개인적으로 해장용 음식으로 가장 사랑하는 것이 바로 순대국이다. 특히 일산 정발산에 있는 토담순대국의 얼큰순대국은 속 제대로 풀어주는 베스트 해장 메뉴! 순대는 물론 우거지도 가득 들어가서 비쥬얼부터가 감동이다. 뜨끈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은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예민해진 속을 제대로 위로해준다.  

 

얼큰 순대국도 맛있지만 일반 순대국 역시 감동이다. 뚝배기를 한가득 채운 뽀얀 국물은 돼지 잡뼈로 우린 사골이 아니라 소 뼈로 우린 사골이라서 더욱 진하면서도 깔끔하다. 원래는 일산 가구공단에 있었지만 지금은 일산 정발산으로 이전한 이곳은 13년 전통이 말해주듯 단골 손님들도 많다. 기본 순대국부터 머릿고기를 제외한 고기 순대국, 그리고 얼큰 매니아를 위한 얼큰순대국까지 선택지 역시 많아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441번길 71 
  • 메뉴 및 가격 순대국 7000원 얼큰순대국8000원 

3. 육대장

 
일산 대화동에 위치한 육대장 역시 속풀러 갔다가 술한잔 하고 싶게끔 만드는 곳이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옛날 전통 육개장.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끓인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하여, 대파와 양지 등이 한가득 들어간 육개장은 얼큰하고 진하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진하고 칼칼한 국물. 육개장 한그릇이면 전날 아무리 과음을 했어도 속, 제대로 풀린다. 처음에는 얼큰하게 육개장 자체를 즐기다가 나중에는 밥을 말아서 먹으면 속도 든든!  
 
얼큰한 육개장도 매력적이지만 깔끔한 육개장 설렁탕 역시 인기 메뉴.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속을 풀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이외에도 보쌈, 만두, 수육 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꼭 해장용이 아니더라도 푸짐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이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727 
  • 메뉴 및 가격 옛날 전통 육개장 9000원 

4. 굴러들어온복

 

복이라고 하면 당연히 가격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게 복국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굴러들어온복. 일산 주엽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복국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함이 일품인 복지리는 물론 얼큰한 복 매운탕까지! 해장을 위한 메뉴들로 가득하다. 특히 복지리의 경우, 국물이 깔끔해서 속풀이에 그만이면서도 동시에 이것과 함께라면 술을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 속이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에 술한잔을 더 하게 만든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76 
  • 메뉴 및 가격 복국 6800원 복불고기 9000원 
속도 시원하게 풀고, 다시 술한잔 하고 싶다면 추천! 
editor.김봉은(ddang2dd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