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 평소와 똑같이 근무했는데, 유독 기가 빨린 것 같은 날. 이런 날에는 퇴근 후 그냥 집에 갈 수 없다. 어디라도 가서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을 해 줘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퇴근 하고 달려가는 애정맛집을 대방출한다. 꿀꿀한 기분 한방에 풀어줄 맛집 리스트.
1. 분당 정자동 이색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정자동에 있는 중식포차 이색이다. 중식 포차 답게, 탕수육, 깐풍기, 유린기, 마파두부 등 중식 메뉴를 안주 삼아서 술한잔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집이 특별한 이유는 맛도 좋은데다가 가격도 착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들을 골고루 시켜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탕수육. 가격대비 양이 많고 맛도 좋다. 그 외에도 고추잡채, 칠리새우도 매력적이고, 짬뽕탕 역시 매우면서도 맛있어서 인기가 좋다.
하지만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바로 오향장육. 진하고 매력적인 향이 저절로 술을 부른다. 퇴근 후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날이라면, 정자동 중식포차 이색에서 푸짐한 중국 요리와 술 한잔 하는 것은 어떨까?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45-4
2. 방이동 3140
두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방이동 3140. 생선구이와 해산물을 안주로 술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오픈 주방에서 바로 구워진 생선이 테이블 위로 올라온다.
단품 메뉴로 주문해도 좋지만, 세트로 주문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특히 5시에서 8시 사이에 매장에 방문하면 푸짐한 석화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제대로 구운 큼지막한 삼치구이와 뜨끈한 탕, 그리고 석화까지. 하루종일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망각하게 만들어주는 힐링 푸드로 추천하고 싶다.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62-7
3. 세관사거리 마쪼아빈대떡
세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논현동에 있는 마쪼아 빈대떡.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이곳은 맛깔스러운 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장 1층에는 자리가 많지 않지만 지하에도 자리가 있고, 또 날이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도 앉을 수 있다.
당연히 이곳에서 먹어보아야 하는 메뉴는 모듬전. 동그랑땡, 버섯전, 호박전, 산적꼬치, 동태전 등등 다양한 종류의 전이 광주리 한가득 담겨 나온다.
즉석에서 부친 전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막걸리! 이 두 조합이면 오늘 하루의 시름을 모두 잊을 수도 있을 것만 같다. 거기에 비까지 내리면 제대로 엄지척이다.
괜히 기분이 꿀꿀한 날, 그런데 날씨까지 우중충한 날 퇴근길에 들려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4-21
4. 명동 란주라미엔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명동의 란주라미엔.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이름을 듣는 순간 벌써 고개부터 끄덕이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유명한 만큼 늦게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란주라미엔이 유명한 이유, 바로 칼로 깎아서 만드는 면, 도삭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칼로 깎아 면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통의 면에 비해 도삭면은 길이가 짧고 모양도 독특하다.
도삭면요리도 맛있지만 에디터가 강추하고 싶은 또 하나의 메뉴는 바로 꿔바로우. 찹쌀로 튀겨서 쫄깃하면서 튀김옷도 두껍지 않다. 식감도 맛도 좋은데 양도 많다.
유독 피곤했던 하루, 푸짐한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퇴근하고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25-14
유독 힘들었던 오늘이라면, 하루의 피로를 싸악 풀어주는 힐링푸드!
Editor. bo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