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초복, 중복이 가고 말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마지막 더위를 무사히 넘기고,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는 보양식 맛집을 소개합니다.

1. 경복궁 토속촌
노통이 사랑한 토속촌 삼계탕. 대통령 재임시절 가게 한 구석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고는 골든벨을 울려 그날 손님들의 식사값까지 모두 치뤘다는 훈훈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 곳의 삼계탕은 농장에서 기른 40여 일 된 닭에 인삼 등 30여 가지 약재와 이곳만의 비법 재료를 넣어 끓인다. 걸쭉한 육수가 특징. 한옥의 멋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서울 관광 필수 코스로 꼽힌다.

ㆍ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체부동 85-1
ㆍ메뉴 삼계탕 16,000원

토속촌 더보기 ▶ https://goo.gl/8ceXgg

2.영등포 호수삼계탕
호수삼계탕은 들깨를 듬뿍 넣은 걸죽한 국물과 육질이 부드러운 영계를 사용하여 독특한 삼계탕을 내는 곳으로 빼어난 맛과 역사 덕분에 얼마 전 수요미식회를 비롯한 각종 매스컴의 극찬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199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토속촌과 고려삼계탕과 함께 서울 3대 삼계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삼계탕을 한창 먹는 여름철에는 하루 닭 소진량이 2,500마리가 넘기도 한다고.

ㆍ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42-325
ㆍ메뉴　원조삼계탕 14,000원
호수삼계탕 더보기 ▶ https://goo.gl/JaQTiq

3. 달성 큰나무집
큰나무집의 시그니처는 궁중약백숙으로 중국 궁중에서 전해지는 비법을 연구해 조리하며 평범한 백숙과는 다르다. 모든 음식에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먹고나서도 속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시마 장아찌, 깻잎 등 다양한 종류의 장아찌는 백숙의 맛을 배가시킨다. 또한 더운 성질의 닭과 차가운 성질을 띠는 장아찌류와 물김치를 함께 내어 음양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ㆍ주소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930-1
ㆍ메뉴　궁중약백숙(소) 36,000원
큰나무집 더보기 ▶ https://goo.gl/Qi5YaC

4.용인 장수촌
누룽지 삼계탕과 막국수가 메뉴의 전부지만 그것만으로도 흡족한 곳. 누룽지와 대추와 밤 등을 넣고 푹 삶은 누룽지삼계탕이 대표 메뉴이다. 새콤달콤한 맛의 쟁반막국수로 먼저 입맛을 돋우고, 백숙을 먹는 것이 오랜 단골이 즐겨먹는 코스다. 백숙을 모두 먹고 나면 뚝배기에 누룽지를 담아낸다. 백숙은 닭이 크고 살점이 잘 분리되어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쫀득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누룽지는 식사의 끝을 행복하게 만든다.

ㆍ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75-8
ㆍ메뉴 누룽지삼계탕 34,000원
장수촌 더보기 ▶ https://goo.gl/vxxqkP

5. 부산 동래삼계탕
얇게 채친 대파를 듬뿍 얹어 큼지막한 뚝배기에 팔팔 끓여내는 동래 삼계탕. 뽀얗게 우러난 국물은 고소하면서도 달작지근하고 달작지근하면서도 개운한데, 감히 몸보신으로 최고인 국보급 육수라 할만하다. 촉촉하게 적셔진 국수와 파채를 함께 먹으면 향긋하게 퍼지는 대파향. 육수와 어우러지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데 마지막 국물 한점까지 맛있게 먹게 된다.

ㆍ주소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319-1
ㆍ메뉴　삼계탕 14,000원
동래삼계탕 더보기 ▶ https://goo.gl/Mih2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