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 입맛까지 사라졌다면?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로 죽은 입맛도 살려내보자.
설탕을 뿌리든, 소금을 치든 무엇을 더해도 맛있는 콩국수 맛집 5곳을 다이닝코드가 소개한다.
진주집은 닭칼국수, 비빔국수도 함께 파는데 대표 메뉴는 단연 콩국수다. 노랗고 걸쭉한 국물에 멜론 만한 크기로 국수를 말아낸다. 국수의 결이 안 보일 정도로 국물이 진하다. 가위로 국수를 잘라 콩 국물에 잘 쓱쓱 비며 입으로 쏙. 엄청나게 고소하고 적당하게 짭조름한 국물, 탄력 있는 면발은 기어코 그릇의 바닥까지 보게 만든다.
ㆍ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2 여의도백화점 B1
ㆍ메뉴 냉콩국수 9,500원
수목식당은 흑석시장에서 35년의 전통을 이어온 곳으로 콩국수는 물론 라제비, 칼국수 등 푸짐한 분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겉절이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정성들여 무쳐 싱싱하게 상에 올리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
ㆍ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54-146ㆍ메뉴 콩국수 6,000원
일산칼국수는 먹어도 먹어도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콩국수하면 머리에 딱 떠올리는 비주얼로, 오이가 정갈하게 올라가 있고 국물맛은 콩만 넣어 갈아 낸 진하고 걸쭉하다. 또한 직접 만든 수타면이어서 면발이 탱글탱글하다. 추가 간이 필요없는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ㆍ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3ㆍ메뉴 냉콩국수 8,000원
고단백식당은 여름에만 장사하는 식당으로, 노란콩국수와 검은콩국수만을 판매하는 콩국수 전문점이다. 국물과 면 모두 포장판매가 가능하여 집에서도 고단백식당의 콩국수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비린맛 전혀 없이 고소함이 가득한 콩국수는 크림처럼 부드러운 국물에 쫄깃한 면발 맛이 일품이다.
ㆍ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282-11ㆍ메뉴 검은콩국수 9,000원
사계진미의 콩국수는 아무런 고명 없이 우유처럼 뽀얀 콩물에 면을 말아 제공된다. 스프처럼 걸쭉한 농도를 지닌 콩물은 담백함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쫄깃한 면발 사이사이 스며든 콩물이 입 안에서 기분 좋게 어울린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김치와 얼갈이김치로 면을 싸서 한입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ㆍ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3ㆍ메뉴 콩국수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