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 살아있는 힙지로. 커피, 식사, 맥주로 이어지는 을지로 데이트 코스! 

가볍게 시작하는 을지로 입문 코스집-학교-집 혹은 집-회사-집 루틴에 지쳐 핫하다 하는 곳을 아직도 못 가본 사람들이 많다. 을지로가 핫하다는 건 이미 익히 들어 알겠지만, 핫하다 하는 곳을 오히려 쉽게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을지로에 쉽게 입문할 수 있고 하루 안에 코스로 가기도 좋은 3쿠션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갬성이 살아있고, 힙해서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에 한 발짝 다가가보자.1. 호랑이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싶은 곳에 카페가 있다. 세운 청계 상가 3층에 위치한 호랑이 카페. 이름은 그냥 호랑이인데 카페라서 호랑이 카페로 불린다. 세운 청계 상가 건물이 꽤 크고 길게 이어져있어 좀 헤맬 수도 있다. 가보면 알겠지만 호랑이는 라열 300번대 호수에 위치해있다.사람들이 청계 상가 중에서도 이쪽에만 엄청 바글바글하니 멀리서도 보일 것이다. 젊은이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변 직장인들은 다 이곳으로 몰리는 듯 점심시간엔 사람이 정말 많고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 그만큼 커피가 맛있기로도 정말 유명한 곳.메뉴판도 그렇고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앤티크하고 빈티지스러운 것이 꽤 멋스럽다. 메뉴는 단출하게 딱 3개. 호랑이 라떼가 이곳의 시그니처 라떼다. 아이스로 마시는 걸 추천하듯 메뉴판엔 '본연의 맛은 차갑게'란 문구가 쓰여있다. 가격대는 엄청 착한 편.분명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기본 라떼인 호랑이 라떼. 오묘하게 단맛이 느껴지는 시그니처 호랑이 라떼는 직접 마셔보면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퇴근 후 혹은 주말 어중간한 시간에 만나 커피 한 잔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