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시쳇말로 '프로 맛집러'다.
그의 SNS는 전국 방방곡곡의 맛집 탐방은 물론 새로 나온 음식 품평,
자신이 만든 제품 소개까지 음식사진으로 가득한데,
그의 피드만 보자면 ‘먹방’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이처럼 맛에 조예가 깊은 그의 혀끝에서 숨은 맛집들이 속속 알려지며, 우
리가 먹는 마트표 식품들이 줄줄이 개발되고 있다.
이제 오픈한 지 한달도 안된 스타필드 하남이 '맛의 신세계 '
라는 평을 받는 것 역시 그의 미각에 기댄 결과가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빅데이터로 하남 스타필드 맛집을 총정리 해봤다.
수요미식회 추천과 정용진의 초이스가 겹친 것은 우연이 아닐터.
그만큼 '내공 단단한' 맛집들만 있으니 기대하시길!
<소호정>
김영상 전 대통령이 청와대 오찬으로 제공했었다는 칼국수가 바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안동국시'다. 후루룩 빨아들이면 후두둑 끊어지는 평범한 면발에 진한 사골육수가 일품인데, 무엇보다 반찬으로 나오는 깻잎김치와 국수의 궁합이 참 좋다. 살짝 가격대가 부담되지만 모듬 전과 문어숙회도 훌륭해서 술 한잔하기에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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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한일관은 종로에서 개업한 게 1939년이라고 하니 70년이 넘은 노포다. 오랜 역사만큼 깊은 맛을 변함없이 자랑하는 것이 노포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하겠다. 깔끔하기로 소문난 코스요리도 좋지만 불고기, 갈비탕 같은 단품요리 또한 훌륭하다. 그중 불고기는 동판에 구워먹도록 하는데 온전히 육즙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운데에 고기를 올리고 가장자리에 육수를 두르면 고기가 자글자글 익으면서 육즙이 흘러내린다. 불고기의 정도를 지킨 달달하되 달짝지근하지 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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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네팔 출신의 쉐프가 직접 현지의 맛을 전달하는 네팔 음식 전문점이다. 인도커리와 유사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초심자도 데려갈만한 다. 갖가지 향신료로 발효한 치킨을 탄두리에 익혀낸 치킨 티카와 치즈, 크림, 토마토를 넣어 만든 치킨 머커니 커리가 인기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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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진>
한껏 멋을 내기보다는 있는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린 음식이 끌린다면 망설이지 말고 메밀국수를 초이스할 것. 메밀국수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는 풍부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일본의 소바는 찍어 먹고, 한국의 메밀국수는 말아먹는 모양새인데 광화문 미진은 바로 이 한국식 메밀국수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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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마>
송탄의 유명업소 영빈루의 셋째 아들이 대를 이은 곳으로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으로 문전성시는 기본, 분점 오픈을 거듭하다가 냉장식품까지 출시된 전설의 맛집이다.
짜장면보다는 짬뽕과 탕수육이 수준급. 불맛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탄맛에 가까운 맛을 내는 식당들이 많은데 이 집 짬뽕은 제대로 된 불맛을 선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채소나 해산물, 면이 과하지 않게 밸런스가 잡혀있어서 묵직한 짬뽕국물과 쫄깃한 건더기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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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면옥>
정용진 부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맛집이라며 몸소 소개한 평양냉면의 본가. 분점을 내지 않기로 유명한 ‘콧대 높은’ 의정부 평양면옥이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했다.
가장 대표적인 평양냉면을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의정부 평양면옥은 역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필동면옥, 을지면옥, 본가 평양면옥의 원조 격. 면발은 씹지 않고 호로록 넘기기 좋을 정도로 가는데 면발과 국물의 균형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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