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낙곱새! 부드러운 낙지, 쫄깃한 곱창, 탱글탱글한 새우와 맛있게 매운 양념이 어우러진 이 낙지볶음을 누가 거부할 수 있으랴. 매콤하고 시원한 부산의 맛을 그대로 담은 낙곱새 맛집을 다이닝코드가 소개한다.
지금은 터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사람들은 아직까지 부산 범일동 일대를 '조방 (조선방직의 준말)'이라 부른다. 민초들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동료와 함께 찾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잘 모르는 이에게 낙곱새는 단순한 낙지볶음일지 몰라도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에게는 양질의 단백질과 고봉밥까지 넉넉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었던 최고의 만찬이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조방낙지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물론 각종 미디어의 극찬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ㆍ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00-1
40년 전통의 낙지볶음 전문점으로 낙지와 곱창, 새우를 넣은 낙곱새 전골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전국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데친 낙지에 칵테일 새우와 소곱창, 당연과 파를 더해주는데, 자리에서 5분쯤 끓이면 고소하고 칼칼한 냄새가 올라오면서 식욕을 무한 자극한다. 3가지 버전의 맛이 있는데, 중간맛도 충분히 매우니 매운맛엔 함부로 도전하지 않는게 좋다.
ㆍ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142-8
토박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 이 곳의 낙곱새는 낙지, 한우곱창, 새우를 냄비 하나에 푸짐하게 담아내어 한우곱창의 고소함과 쫄깃한 낙지, 새우의 조화가 돋보인다. 부담스럽지 않은 간의 세기로 특유의 감칠맛과 재료의 본연의 육질의 맛을 잘 살려내어 건강한 맛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ㆍ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동 229-7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는 용호낙지는 부산 용호동의 한적한 골목에서 시작되어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추천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국 팔도에 유명세를 떨친 맛집으로 웨이팅은 물론, 포장 손님 역시 끊이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