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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자취생이라면 놓치지 않을 거예요.

2019년 3월 5일

 

봉천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회사원, 대학생 할 것 없이 수많은 자취생들이 살고 있는 봉천동. 이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 역시 어느새 봉천동 자취 8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다. 자취생이라면 직접 밥을 해 먹는 것보다는 편의점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더 많이 먹기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망가져 가는 몸을 지키기 위해 봉천동에서 맛볼 수 있는 맛 좋은 육해공 보양식을 소개한다.

 

 

1. 육진정육식당

 

하루라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기력이 없는 육식 덕후를 위해 준비된 정육식당. 이곳은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까지 질 좋은 고기만을 사용하는 맛집이다. 점심 식사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인기메뉴인 '육초밥'은 한 끼 식사로 든든히게 먹기 좋은 메뉴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찬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 집만의 매력 포인트! 소고기 된장찌개부터 부추 무침, 샐러드 등 테이블을 꽉 채울 정도로 세팅이 된다. 질 좋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며, 한 종류만 먹었을 때의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소반 돼지반'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동 924-39

메뉴 소한마리 70,000원 / 소반돼지반 6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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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근한방삼계탕

 

초복, 중복, 말복이 되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대표 보양식은 바로 삼계탕! 봉천동에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 맛집인 한근한방삼계탕이 있다. 몸에 좋은 재료와 신선한 닭으로 끓여진 깊은 맛의 한방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다른 곳에 비해 국물이 스프처럼 걸쭉한 게 특징이며, 쫄깃한 찹쌀밥이 들어있어 더욱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삼계탕의 핵심인 닭은 잘 삶아져 살이 부드럽게 잘 발라지며, 닭가슴살조차 부드러워 퍽퍽함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한 뚝배기 하실래예?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동 923-17

메뉴 한방삼계탕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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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포회센타

 

봉천동에 사는 회 고수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소문난 횟집, 목포회센타. 이곳은 한상차림 메뉴를 소, 중, 대 3가지로만 판매하며, 어마어마한 양에 3인 이상이 가야 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곁들임 안주에 놀라게 된다. 회를 주문하면 새콤달콤한 국수, 고등어구이, 오징어 튀김, 게장, 명태찜, 콘치즈, 알밥, 계란찜, 나물무침, 단호박 샐러드, 고기 튀김까지 반찬만 10가지가 넘는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배가 어느 정도 찰 때쯤 회가 나오는데, 살이 통통하게 오른  광어를 사용해 더 쫄깃쫄깃하며 다른 곳에 비해 회가 두꺼워 보기보다 양이 꽤 많다. 스키다시부터 회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웠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아쉬울 때는 매운탕을 추가해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 이 정도 안주라면 술은 술술 들어가기 마련~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동 913-1

메뉴 한상차림 소 38,000원 / 중 48,000원 / 대 5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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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된장

 

자취하는 집에서 찌개를 직접 끓여 먹기에는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은 게 현실..! 든든한 한식이 땡길 때 추천해주고 싶은 된장찌개 맛집, 우된장! 깊은 맛의 된장찌개에 우삼겹이 함께 나오는 이 구성이 무려 7,500원으로 가격도 착한 곳이다. 혼밥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라 혼자 먹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된장찌개와 밥, 고기를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밥공기에 각종 재료와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먹는 것도 꿀맛을 즐길 수 있는 팁! 다양한 방법으로 든든한 정식을 저렴하게 즐겨보자.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동 894-15 1층

메뉴 등심된장정식 7,500원 / 우삼겹한상(2인이상) 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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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