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도 좋은 곳이 제주도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좋은 때가 있다. 바로 유채꽃이 피는 3월 하순. 딱 지금이다. 만개한 유채꽃도 즐기고, 제주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괜찮은 제주맛집, 제주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1. 산도롱맨도롱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제주도 성산읍에 있는 산도롱맨도롱이다. 아침 9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곳.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기국수인데, 산도롱맨도롱은 이 고기국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진한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한 고기국수. 뜨끈한 국물과 함께 후루룩 한입 먹으면 감동이 밀려온다. 이 외에도 얼큰하고 매콤한 갈비국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집의 매력은 바로 돔베고기! 촉촉하면서도 쫄깃함이 살아 있는 돔베고기를 함께 나온 채소와 싸서 먹으면 저절로 엄지가 척 올라온다.
산도롱 맨도롱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니 방문시 참고하시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1036-6
2. 모래비 카페
제주에 대한 로망 중 하나, 바로 해변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는 것. 그 로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월정리 해변에 있는 모래비카페.
해변가에 있는 카페라 멋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도 있다. 1층과 2층 중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바다를 더 잘 보려면 1층을, 멋진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2층 자리를 추천한다.
*모래비카페에서 찍은 월정리 해변
카페 안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모래비카페 의자, 해변에 놓인 모래비카페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주에서 멋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하며 힐링하고 싶을 때 찾아가보기를 추천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536-4
3. 순옥이네명가
제주에 왔으면 당연히 즐겨야 하는 것, 바로 회! 그중에서도 제주 물회는 꼭 먹어봐야 한다. 이왕이면 맛있게 즐기고 싶은 마음에 제주 물회 맛있는 곳을 찾는다면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온 순옥이네명가를 추천한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이곳은 푸짐한 전복이 들어있는 전복물회를 즐길 수 있다.
꼬독꼬독한 식감이 살아있는 신선한 전복과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의 조합이 너무 매력적이다. 어느정도 먹다가 공기밥을 말아서 횟밥 스타일로 즐기는 것도 좋다.
전복물회 외에도 전복뚝배기, 전복죽 등 다양한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은 기본. 하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니 제주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2615-5
4. 아줄레주
제주 서귀포 성산에 위치한 카페 아줄레주. 이곳은 인스타그램에서 매우 핫한 제주카페다.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 장식을 뜻하는 아줄레주. 그래서인지 이곳 성산 카페 아줄레주 건물 외관에는 패턴이 매력적인 타일이 장식되어 있다.
매장 안에 들어가면 콘크리트 타일과 함께 창가쪽에 자리한 작은 테이블들이 느낌있게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다.
성산 카페 아줄레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 바로 에그 타르트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포르투갈식 에그 타르트로, 아메리카노와 매우 잘 어울린다.
제주 핫플레이스답게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만한 카페, 아줄레주. 뻔하지 않은 느낌의 매력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들려보길 추천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627
5. 월정국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제주 월정리에 있는 월정국수.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이곳은 맛있는 제주 국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고기국수는 물론, 성게 육수와 전복, 미역이 들어간 깔끔한 성게국수도 맛볼 수 있다.
국수도 맛있지만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바로 몸국. 모자반과 돼지육수로 끓인 담백한 몸국은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중 하나다. 구수하면서도 맛있는 몸국 한그릇에 잃었던 기력이 찾아지는 느낌이 든다.
제주도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05
가장 먼저 봄의 기운을 맞이하는 제주에서 봄날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길!
editor. bo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