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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숨은맛집 알려드릴게요 #42

2020년 7월 31일

다이닝코드 리뷰어들이 직접 방문하고 평가한 ‘진짜 맛집 평가’! 이번주에도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다이닝코드는 식당 후기에 대하여 스폰 및 광고를 전혀받고 있지 않으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

1. 서귀포 천짓골식당

- by. 고독한 육식가 님

서귀포시장인근 제대로된 돔베고기를 맛볼수 있는곳 천짓골이에요

한근분량의 제주도산 삼겹살부위를 통으로 삶아 도마위에 내어오고 직원이 즉석에서 잘라줍니다

잡내전혀없고 부드러움이 입에서 살살 녹아요

마치 김장철 어른들이 김치와 함께 먹을 수육을 삶아 내어오는 기분이 들기도해요

소금만 찍어먹거나 멸치젖갈과 함께먹거나 쌈을 싸도 어디든 잘어울립니다

고기가 식지않도록 중간에 뜨거운 수육을 내어와 담궈놓기에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수 있어요

함께 주는 몸국또한 일품입니다

5시30분 오픈인데 벌써 자리가 꽉차고 금방 웨이팅이 있어요

의자가 아니라서 자리도 조금 불편할수 있고 깔끔하거나 주차가 편한것도 아니지만 진정한 제주의 돔베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집입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백돼지

방문목적: 저녁식사

분위기: 숨은맛집, 줄서서먹는

천짓골식당 자세히보기

2. 양양 수산항 물회

- by. DASIT 님

양양 솔비치 동호해변 인근에 위치한 유명 째복 전문점.

째복이라 함은 지역 방언으로 동해안에 서식하는 조개를 일컫는다.

이곳은 여러 다코 회원님들 리뷰를 참고하여 결정했고 덕분에 의외로 매우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오후 5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일하시는 분들 모두 매우 친절히 맞아주셨고 어정쩡한 시간 임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온다.

일부러 찾아 오신 외지 분들이 많아 보이지만 지역 분들 또한 많아 보인다.

주위를 보니 째복전을 비롯 여러 메뉴 골고루 식사하고 계셨고 우린 메인 메뉴로 보이는 째복+섭국을 주문...

약간 비싼 듯 보였지만 결국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싹싹 비워버렸다. 땀 뻘뻘 흘리면서...

입맛에 잘 맞았고 맛있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며 얼큰한 국물을 찾고자 하는 분들과 특히 숙취가 있으신 분들께는 강추하고 싶다.

이곳의 째복+섭국 요리에 있어 개인적 팁이라고 한다면 짭짤한 국물이기에 조금씩 물을 넣어가면서 계속 끓여 가며 뜨겁게 먹는 것이다.

요즘 같은 날이면 무조건 땀 흘릴 각오를 하고 가시길...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째복+섭국

방문목적: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푸짐한, 깔끔한, 지역주민이찾는

편의시설: 무료주차

수산항 물회 자세히보기

3. 담양 쌍교숯불갈비

- by. 아해봐아 님

담양식 숯불갈비 먹으러 갈만한 곳입니다~

갈비가 직접 다 구워져 나오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양초화로(?) 켜주셔서 식사 내내 따뜻한 고기 먹을 수 있었어요!

손님이 많은만큼 식당 크기도 크고 직원수도 많아서 회전율은 빠른 편입니다ㅎㅎ

다만 이 집만의 특색있는 맛은 느껴지진 않았어요. 담양 어딜가나 이 가격 내면 먹을 수 있는 정도...?

+ 반찬 깔끔하고 다양하게 나오고 크기도 압도적이니 손님이나 부모님 모시고 갈만합니다!

평점 ★★★★☆

맛: 보통,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매운돼지갈비, 돼지갈비

방문목적: 아이동반,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회식, 기념일, 가족외식

분위기: 고급스러운, 격식있는, 푸짐한, 깔끔한, 지역주민이찾는

편의시설: 무료주차, 개별룸, 대형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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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남역 청류벽

- by. 유히 님

먹은 음식들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어느하나 빠짐 없이 전부 훌륭합니다. 오랜만에 정말 두고두고 방문하고 싶은 맛집을 찾았네요!

들기름막국수는 백운봉막국수에 비해서는 조금 더 간간하지만 딱 알맞는 정도였고, 보쌈도 이것저것 불필요한 맛을 입히지 않고 정직하고 담백하게, 쫄깃하게 잘 삶았습니다. 함께 나온 멜젓과 보쌈김치 맛도 좋아요. 모든 음식들이 맛의 균형이 아주 잘 잡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늙은호박전도 6000원. 가격마저 합리적입니다.

오래오래 이 맛과 친절함 변치 않고 잘 유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들기름막국수, 보쌈, 늙은호박전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지역주민이찾는

청류벽 자세히보기

5. 한남동 오스테리아 오르조

- by. 소풍 님

미술랭가이드 이태리 맛집

카르파치오; 와우 어메이징 한우투뿔을 얇게 져며 안에 루꼴라를 넣어 돌돌 말았는데 아주 고소하고 싱그러우며 맛나다

카프라제; 우리가 알고있는 카프라제가 아닌 치즈를폼을 내 토마토위에 덮었는데 사르르 녹는 맛늘 의도한듯한데 오히려 치즈의 식감이 있었으면 했다. 치즈폼이라고 하는데 엄청 고생하여 만들었겠지만 치즈맛을 못느껴 아쉬웠다

라구파스타(트러플추가);잘게 다진 고기와 오래끊인 라구소스에 얇은 생면을 비벼 블랙트러플을 슥슥 썰어넣어 한입 와우 약간 느끼하다고 느낄수도 있으나 아주 풍성한 맛이다

우니파스타; 오일베이스라고 했는데 첫맛이 크림이 느껴져 세프님에게 물어보니 해삼내장을 볶을때 크림을 넣는다고 ㅋ. 우니의 맛이 약간 안느껴져 아쉬웠지만 매우 맛나다

예약하기가 어렵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맛있는 집이다. 바에 않았는데 세프님들이 빠르게 요리하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파스타 맛집이나 파스타의주로 주문하길추천한다. 카르파치오는 반드시 주문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카드파치오, 카프라제, 라구파스타(트러플추가), 우니파스타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분위기: 고급스러운, 격식있는

편의시설: 발렛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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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충남태안 원조뚝배기식당

- by. 에블린 님

태안왔다가 게국지 먹으러 찾아간 식당이에요.

조개잡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간 식당인데 국물이 진짜 끝내줘요.

빨간 색이 아닌 맑은 국물이고

한숟갈 떠먹으면 그 시원한 맛에 캬~ 소리가 절로 나요.

반찬으로 게장도 나와 맛있게 먹었네요.

식당은 크지 않은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안이 조금 정신없어요.

먹으려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요.

직원들은 친절하지는 않지만 친절하게 하시려고 노력은 합니다. 다만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요 ^^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어요.

게국지 먹으러 재방문할거 같아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보통

주문음식: 게국지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캐주얼한, 시끌벅적한

편의시설: 무료주차

원조뚝배기식당 자세히보기

7. 원주 운채

- by. 땡구 님

시내에서 좀 떨어진 외곽에 있어요. 오늘은 4번째 정도 방문하는 것 같아요. 몇번이나 다시 올 만큼, 건강한 밥이 생각나면 가끔 찾는 곳이에요!

주말 점심시간이 피크인가봐요. 원하는 시간에 식사하려면 미리 예약하거나, 이때는 피해서 가야할 것 같아요. 오픈할 때 전화드렸더니 예약도안되고ㅜ 주차장도 만차라 반대편에 대고ㅜ 식당 가서도 30분이나 기다렸어요..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셔서 살짝 불친절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네요..ㅎㅎ 서비스를 신경쓰시는 분들은 한적한 시간에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늘 먹는 다래순밥. 독특하게 솥에서 밥을 덜어주시고, 솥은 따로 놓았다가 식사가 거의 끝나면 가져다 주세요. 그러면 구수한 누룽지로 마무리할 수 있어요. 다래순은 아주 부들부들하고 향이 좋아요. 다른 메뉴들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오늘 된장은 좀 짰어요. 많이... 그치만 반찬은 아주 맛있어요! 간도 세지않고, 나물이 특히 좋아요.

식사하다보면 주방에서 나온 솥을 카운터로 가져와 밑작업(?)을 하시는데 쉭- 하는 김빠지는 소리가 들려요. 되게 맛있는 소리, 풍요로운(?) 기분으로 식사하는 건 참 좋았어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