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야심한 밤이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야식! 그중에서도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족발은 만인의 단골메뉴다. 오늘도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잠들기 싫다면 주목할 것. 당신의 허기를 달래줄 전국 족발 맛집을 다이닝코드가 소개한다.
서울 3대 족발로 유명한 성수족발. 체험단이나 광고 없이 자발적인 리뷰가 천 개 가까이 달리고, 먹어본 사람은 하나같이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든다. 푹 삶아낸 족발 껍데기는 탱탱하고 쫄깃, 속은 부들부들 촉촉하다. 단,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니 단맛을 경계하는 사람은 주의할 것.
ㆍ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89-273
ㆍ메뉴 족발(중) 35,000원
족발 마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일명 '허족'. 비싼 가격 때문에 살짝 성이 나기도 하지만 쫀득쫀득한 허브족발에 매운족발, 그리고 비빔냉면까지 차례로 테이블 위로 자리잡자 이내 화가 누그러든다. 거기에 족발과 냉면의 조합으로 정신없이 먹다보면 추가주문은 당연지사. 지갑걱정은 나중에 하길.
ㆍ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237-38
ㆍ메뉴 앞다리 37,000원
아삭아삭한 채소와 부드러운 족발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채족발. 흔히 먹는 족발과는 달리 차갑게 즐기는 상큼함으로 육류 요리는 기름지다는 선입견을 없애준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해파리와 각종 야채에 얇게 썬 족발을 섞어 겨자 소스와 함께 즐기다보면 나도 모르게 반주를 하게 된다.
ㆍ주소 부산시 중구 부평동1가 35-5
ㆍ메뉴 족발 (소) 30,000원
족발과 매운 족발, 보쌈, 주먹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잇는 곳. 무한리필되는 족발에는 전북 김제에서 도축한 돼지 족발이 사용됐으며 양념 없는 족발은 앞다리, 매운 양념 족발은 뒷다리 부위로 손님상에 나간다. 매운 족발의 경우 직화구이로 한 번 구운 후 비법양념을 발라 구워내 적당하게 매운맛을 냈다.
ㆍ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462-2
ㆍ메뉴 모듬불족 37,000원
경주 토박이들도 줄서서 먹는 맛집. 매일 아침마다 가마솥에 족발을 삶아 족발의 야들야들함이 살아 있다. 보기만 해도 윤기가 좌르륵 흘러넘치는 이곳의 두툼한 족발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속살이 촉촉하다. 주문 즉시 무쳐주는 아삭한 겉절이도 별미.
ㆍ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54-4
ㆍ메뉴 족발 23,000원
서소문 족발의 대표메뉴인 족발은 고기가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하며 냄새도 나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다. 가장 기본이 되는 족발 외에도 새콤하게 무친 냉채족발과 매운 양념 맛이 일품인 매운 족발도 별미로 인기가 많다.
ㆍ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1동 1739-21
ㆍ메뉴 반반족발 36,000원
서울에 오향족발이 있다면, 대전에는 광세족발이 있다! 잡내가 없고 부드러운 족발은 따뜻하게 내어주는데,이 족발의 맛을 배로 살려주는 것이 바로 부추무침이다. 부추와 양파를 소스로 적절하게 무쳐 달달하니 입맛을 확 돋운다. 족발과 부추무침을 함께 먹으면 그 궁합이 근사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