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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숨은맛집 알려드릴게요 #39

2020년 7월 10일

다이닝코드 리뷰어들이 직접 방문하고 평가한 ‘진짜 맛집 평가’! 이번주에도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다이닝코드는 식당 후기에 대하여 스폰 및 광고를 전혀받고 있지 않으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

1. 서울오류동 오류동 평양냉면

- by. 채리 님

총평: 집 근처에 이 정도 냉면집이 있으면 굳이 평양냉면 찾아 멀리 안 가도 되는 맛

육수가 살짝 간간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짜진 않으며 메밀 향도 은은하니 좋고 곁들이는 찬도 입맛을 돋구는 역할만 하는 정도로 깔끔함

오로지 이 가게 때문에 멀리서부터 계속해서 방문하긴 어렵겠지만 부근에 거주하는 평양냉면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함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흠 잡을 곳이 전혀 없는 가게

어째서 내가 사는 곳 주변이 아닌 건지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함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평양냉면, 사리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혼밥, 데이트, 가족외식

분위기: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깔끔한,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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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가락동 개롱골목냉면

- by. Kunwoo Kim 님

개업한지 6년째 왜 몰랐을까 ㅎ 난 평양냉면이니까 관심 밖이었을거야 명태회냉면은 속초 함흥면옥과 제휴한 꼬들꼬들한 식감의 명태회이다 좀 단맛이 세다 수요미식회 전국3대 냉면 중 최고 극찬을 받았다나 물냉면은 열무김치냉면 맛에 가깝다 푸짐하다 이집은 돈까스와 비빔밥도 잘 나가는 메뉴 온육수가 맛있다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평점 ★★★★☆

맛: 보통,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물냉면, 명태회냉면

방문목적: 아이동반,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혼밥, 데이트

분위기: 서민적인, 캐주얼한, 격식있는, 푸짐한, 예쁜, 깔끔한, 지역주민이찾는

편의시설: 주차1시간 3천원 가게앞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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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종도 일오삼 달집 순두부

- by. 국수주의자 님

- 십년 넘게 드나들었으면 단골. 오랜만에 찾아주어도 반색

- 두부집에서 여름 콩국수는 정석

- 메뉴판 두루 접해보았으나 나무랄데 없었지

- 안사장님과 아드님인듯, 그리고 며느리겠지. 전형적 가족운영 밥집은 늘 짠하지

- 쌓아놓은 장단콩 포대가 전시용이 아니라는 걸 확인

- 지상의 모든 두부집들에 영광이 깃들길

*진입로가 좁고 아슬아슬함을 참고하시길. 지자체는 도대체 뭐하는지!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콩국수

방문목적: 아이동반, 실버푸드, 점심식사, 식사모임, 혼밥,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푸짐한, 지역주민이찾는

편의시설: 무료주차

일오삼 달집 순두부 자세히보기

4. 영월 주천묵집

- by. 허구라 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허름한 가게로 서민적인 느낌의 가게였어요.

산초두부구이는 향긋한 산초기름에 두부를 구운 후 참나물이 올려져 나오는데, 직접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두부가 고소한 맛이 강해 풍미가 좋았습니다.

직원분이 배추김치나 더덕무침을 곁들여 먹는식으로 안내해 주셨으나,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게 더 깔끔하고 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묵밥도 뛰어나진 않지만, 꽤 괜찮았습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산초두부구이, 도토리묵밥

방문목적: 실버푸드, 식사모임

분위기: 지역주민이 찾는

편의시설: 무료주차

주천묵집 자세히보기

5. 횡성 운동장해장국

- by. 오방두정 님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한우해장국집.

원래는 세 가지 종류의 해장국이 있었으나 한우가격인상을 이유로, 현재 한우해장국은 잠정 판매중단상태. 해장국 국물의 베이스는 모두 같기 때문에 맛의 큰 차이는 거의 없는 편.

보기에는 매워보이는 국물색이지만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다. 상당히 독특한 국물맛을 자랑하는데, 육개장에서 야채들을 빼고 좀 더 걸쭉하게 끊인 느낌.

아주 생소하진 않고 분명 친근한 맛있데, 쉬이 맛볼 수 있는 맛은 아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소 간간하다는 것.

밥집의 기본인 밥이 돌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에 당연히 밥맛이 좋고, 식후엔 숭늉으로도 즐길 수 있다.

순댓국, 내장탕, 설렁탕 등 일반적으로 접하는 해장국과는 다소 다른 별미. 횡성에 오시면 꼭 드셔보시길 권유.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한우해장국, 한우내장해장국, 뼈다귀해장국

방문목적: 실버푸드, 점심식사, 저녁식사, 혼밥

분위기: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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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울종로 대하식당

- by. 냥냠냠 님

자꾸 정이가는 삼겹살집. 어디선가 들었는데 신선하게 도축한 삼겹살은 울퉁불퉁하다고. 여기가 딱 그런 삼겹살집.

화이트보드에 크게 써놓은 것처럼 도축일을 공개하는 곳. "아는 사람은 아는 곳. 삼겹살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말 그대로 맛있다 정말. 오늘부터 아는 사람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귀가.

뭣보다 맛있게 먹는 법 깨알같이 정성스레 그린 에이포용지를 보면 아무것도 몰랐던 첫손님도 바로 단골이 되어버리는 곳.

그대로 계속 그 자리 지켜주길 바라는 곳.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삼겹살

방문목적: 저녁식사, 술모임, 데이트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찾는, 재밌는

대하식당 자세히보기

7. 김포 그집

- by. Min 님

거래처 방문차 점심을 위해 들른곳인데 완전 대박집을 찾았네요.

일단 큼직한 주차장이 맘에드네요. 네이버로 보니 후기가 꽤 많아 기대했는데 완전 맛집이네요.

쭈꾸미 불만 제대로이고 식감이 쫄깃한게 싱싱한 쭈꾸미를 사용한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양념도 강하지않고 조미료 듬뿍 들어간 여타 쭈꾸미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평일 점심 임에도 불구하고 꽉 들어찬 가게가 그 이유를 말해주네요.

새우튀김은 바삭한것이 괜찮았지만 쭈꾸미에 비하면 너무 평범하네요.

김포에 올 일이 있으면 무조건 이곳으로 와야겠네요 ~ 가격도 8천원으로 착합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쭈꾸미볶음, 새우튀김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회식, 데이트,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푸짐한,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찾는

편의시설: 무료주차

그집 자세히보기

8. 광주 영미오리탕

- by. 사자 님

광주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는 오리탕

광주역 앞 오리탕 거리에 있는 원조 가게 중 하나입니다. 들깨가 들어간 걸쭉한 국물에 미나리를 슬쩍 데쳐서 향을 즐기며 먹는 게 포인트입니다.

솔직히 말해 들깨국물이나 이런 탕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넉넉히 나오는 미나리가 국물이랑 잘 어울려서 좋았네요.

오리탕 그릇이 뚝배기인데, 주둥이가 너무 작아사 먹기가 불편한게 좀 아쉬웠구요.

더불어서 한마리인데 고기 자체는 많지않다는 인상이 들었어요. 오리라는 동물이 본래 ㅁ뼈에 살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무리로 공깃밥시켜서 볶음밥해드시면 맛있습니다. 메뉴에는 따로 없고 그냥 직접 하시면 됩니다.

무료주차됩니다. 전용 주차장 있어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오리탕 한마리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분위기: 서민적인, 푸짐한

편의시설: 지역주민이찾는, 무료주차

영미오리탕 자세히보기

9. 수원영통 땡이네소곱창

- by. 홍냥 님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해서 한 번 가봤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계동 곱창집과 비고해보고싶은 마음도 있었가.

도착하자마자 1인분에 25000원이라는 가격에 매우 놀랐는데... 대창찌개?같은거도 나오고 치즈떡도 나오고 해서 좀 진정됐다. 그리고 일단 곱창이 맛있었다. 확실히 곱창은 비싼 집들이 맛있다.. ㅠㅅ ㅠ,,, 그래서 계속 돈 털린다.

개인적으로 곱창 자체는 인계동이 더 맛있었는데 볶음밥은 이 집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술은 이 집이 더 땡긴다고 생각드는게 얼큰라면이 지이이이인짜 맛있다. 같이 갈 친구만 있다면 또 가고싶다 (또르륵)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곱창2인분 대창1인분, 얼큰라면, 카스 2병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데이트, 가족외식

분위기: 서민적인

편의시설: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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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압구정 피터 폴 앤 메리

- by. Jeff 님

오랜만에 찾아본 피터폴앤메리. 요즘 같은 분위기에 없어졌나 조금 걱정했지만 웬걸.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거의 만석이었다. 이곳을 들른지도 벌써 내게도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롱런하길.

지하 1층으로 들어서면 육중한 스피커가 압도적이다. 그 앞에 앉으면 얘기 못나눌 것 같지만 조금 지나면 음악에 동화된다고나 할까. 처음엔 듣고만 있다가 같이온 지인들이 한명씩 음악을 신청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볼펜으로 노래를 써 내고 있다. 대게 30대 중후반부터 60대까지 손님들인데 나름대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일듯. 남이 신청한 노래 듣는 맛이 쏠쏠하다. 반가운 노래가 자주 나온다. 물론 금지곡도 나오고 ㅎㅎ

서울시내 여기저기 lp바들이 있지만 이곳은 가게의 색과 분위기가 강하고. 손님들도 나름 격이 맞다. 간혹 술이 취해서 큰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이만한 음악바가 드문 건 사실이다.

생맥주와 기네스. 병맥주가 있고 위스키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이날 남이 신청해서 감상한 몇 곡을 공유해 본다.

Questions - Manfred mann’s earth band

봉우리 - 김민기

Puff, the magic dragon - Peter paul and mary

Jazz is my life - 웅산

With or without you -U2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친절함